S&P 500 ETF와 함께 투자하면 좋은 ETF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추구할 때, S&P 500 ETF는 그 첫 번째 선택지로 많이 언급됩니다. 미국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S&P 500 지수는 장기적인 성장과 안정성을 갖춘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S&P 500 ETF만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것이 충분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S&P 500 ETF 외에도 함께 투자하면 좋은 ETF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선택 기준은 바로 최근 1년, 3년, 5년, 10년 동안 S&P 500 지수만큼 좋은 성과를 보인 ETF들입니다.

짧은 기간보다는 장기 성과가 중요

짧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를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한 ETF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 중요한 점은 장기적인 성과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했듯이, 장기적인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투자 전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S&P 500 ETF와 함께 추가하면 좋은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산업별 집중투자보다는 넓은 시장을 추종하는 ETF들을 선택하였고, 절세 계좌를 통해 매수할 수 있는 지수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을 절감하며 장기적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추천 ETF: 나스닥 100 지수 ETF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상위 100개 기업의 성과를 추종합니다. 이 지수는 금융업종을 제외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S&P 500 지수와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성장주에 더 많이 투자됩니다. 그 이유는 나스닥 100 지수의 구성 종목 중 84%가 S&P 500 지수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최근 몇 년 동안 S&P 500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들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나스닥 100은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망한 ETF입니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는 배당금 지급이 꾸준한 기업들에 집중한 ETF입니다. 이 지수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한 기업만을 대상으로 1차 필터링을 진행하고, 그 이후 부채 대비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이처럼 배당 수익률과 배당 성장률이 좋은 기업들에 투자하기 때문에 꾸준한 배당금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의 배당 수익률은 3.13%였으나, 12년 동안 배당금이 4배 이상 성장하여 14.38%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배당 성장주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또한, 가치주의 비중이 높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보이며, 특히 금리 인상기와 같은 시장 불안정성에도 주가 방어에 강점을 보입니다.

하지만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빅 테크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성장주 비중이 높은 ETF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경제적 해자 지수

경제적 해자 지수는 S&P 500 지수와 거의 겹치는 종목이 없으며, 대부분의 종목은 헬스케어 섹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지수는 동일 가중 방식으로 종목을 편입하여, 시가 총액 가중 방식보다 중형주와 소형주에 대한 비중이 높습니다. 동일 가중 방식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전략을 가능하게 하며, 주가가 상승한 종목을 매도하고 주가가 덜 오른 종목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운용됩니다.

이 방식은 매매 횟수가 잦고 실부담 비용율이 시가 총액 가중 방식보다 높은 단점이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포한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또한, 헬스케어 섹터의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지수입니다.

배당 귀족 지수

배당 귀족 지수는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 최소 2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이 지수는 배당금의 지속적인 증가와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우 직관적인 투자처를 제공합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지면 주가 하락 시 매수 시그널로 작용하는데, 이는 배당주가 주가 하락에 강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와 2022년 금리 인상기 동안 배당 귀족 지수는 S&P 500 지수보다 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주가 하락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S&P 500 ETF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성과를 제공하는 좋은 투자처입니다. 하지만, 나스닥 100 지수 ETF,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 경제적 해자 지수, 배당 귀족 지수와 같은 ETF들을 함께 투자하면, 더 넓은 투자 기회와 장기적인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 다우존스 지수와 배당 귀족 지수의 조합은 매우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S&P 500 ETF와 함께 다양한 ETF를 다변화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 시장 변동성에 강한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절세 계좌를 활용하면 세금을 줄이고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한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